거창 아로니아 가까이서 만나세요
거창 아로니아 가까이서 만나세요
  • 거창/최병일 기자
  • 승인 2014.08.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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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하나로클럽 등에 연합 출하키로
▲ 농협거창군연합사업단은 직거래로만 판매하던 아로니아를 대형유통업체로 연합 출하한다.

[신아일보=거창/최병일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국)는 농협거창군연합사업단(단장 하칠용)을 통해 기존 농가 직거래로만 판매하던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를 롯데마트와 하나로클럽 등 대형유통업체로 연합 출하한다.

그동안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의 인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언론과 방송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이 적은 소농가가 많아 직거래 이외에 마땅한 판로가 없었다.

이에 동거창농협(조합장 김한철)에서는 경남지역 아로니아를 생산하는 198 농가를 중심으로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물량 430t을 확보해 대형유통업체와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로니아는 자연계에 현존하는 천연물 중 가장 높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포도의 80~180배, 복분자·크랜베리의 20~40배에 달하며 수퍼푸드의 대명사인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에 비해서도 4.6~7배 정도 높은 함유율을 보인다.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 역시 월등한 함유량을 자랑한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플라보노이드의(폴리페놀) 일종으로 비타민 C의 20배, 비타민 E의 50배 항산화 효과와 강력한 항알러지, 항균력을 지니고 있다.

아로니아공선출하회(회장 이창모)는 "몸에 좋은 아로니아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거창군연합사업단과 함께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