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파주시에 ‘폭염경보’
서울·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파주시에 ‘폭염경보’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8.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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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 기해…“야외활동 자제·물 자주 마시기·휴식”
▲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물분수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서울과 경기북부 6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지역의 폭염경보는 2012년 8월 1일~8일 사이에 내려진 뒤 2년 만의 일이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고양시·양주시·파주시에 기존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시원한 그늘에서 쉬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같은 기간에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35℃ 이상이 아니더라도 재해가능성이 동반될 것으로 우려될 때에는 폭염경보를 발효한다"며 "서울 등지에서는 내일도 기온이 폭염경보 발효 기준 정도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일사병, 열사병 등에 걸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서늘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방재청도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폭염경보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노약자들을 보살펴 달라"면서 "가축·작물·어장관리 등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 외에도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1일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경보 발효 지역 제외), 강원도(영동·산간 제외), 충북(산간 제외), 대전·충남(서부 제외), 대구·경북(북동부 일부 제외), 전북(중동부 제외) 등이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