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좌석제' 현장 점검결과 보고회 개최
'버스 좌석제' 현장 점검결과 보고회 개최
  • 수원·의정부/임순만·김병남 기자
  • 승인 2014.07.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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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경기 행정2부지사 주재…관계기관 회의도

[신아일보=수원·의정부/임순만·김병남 기자] 경기도는 31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좌석제' 현장 점검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버스 좌석제에 대해 도 실·국장들이 30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현장에서 버스 운행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 보고와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김 부지사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다.

이날 보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1부 회의는 김 부지사의 인사말, 도 대중교통과장의 총괄보고, 도 실·국장들의 현장점검 결과 보고, 참석자간 자유토론, 협조 및 당부사항 순으로 진행했다.

1부 회의를 주재한 김 부지사는 "버스 좌석제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도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다행히 요즘, 휴가철과 학생들이 방학이라 큰 혼잡은 없었으나 휴가철이 끝나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9월에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이 심각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의 단기대책으로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 증차, 중간정류소 버스증차, 맞춤형 버스노선 및 배차시간 조정 등 버스 좌석제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굿모닝 버스 T/F 팀'을 신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부 순서로 시·군, 버스조합, 운송업체, 경기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회의가 열렸다. 2부 회의도 김희겸 부지사의 주재로 열려 김 부지사의 인사말, 도 대중교통과장의 총괄보고, 정류소 모니터링 결과에 기반한 대책논의, 협조 및 당부사항 순으로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운송업체 관계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방안에 공감하면서도 버스증차에 따른 재정지원과 버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버스 좌석제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에서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버스 증차, 노선별 운행계획 조정, 거점 정류소 정비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