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동천오작교 세븐데이 축제개막
칠월칠석 동천오작교 세븐데이 축제개막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7.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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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동·남구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2일 오후 8시 동구와 남구를 이어주는 보행전용 인도교인 '동천오작교' 위에서 동·남구민의 복을 빌어드리는 소원성취 콘서트 '제2회 동천오작교 세븐데이 축제'를 개최한다.

2일은 음력으로 칠월칠석(七月七夕). 전설속의 견우와 직녀, 두별이 사랑을 속삭이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은하수를 건너 까치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오작교(烏鵲橋)에서 재회하는 전설적인 날이다.

31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축제가 펼쳐지는 동천오작교는 지난해 봄에 개통했으며 개통 이후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동·남구를 바로 이어주는 교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통이후 동천오작교는 보행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고 지역 활성화와 동천을 살리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8월 '제1회 세븐데이 축제'를 처음으로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남구 구민의 복을 빌어드리는 소원성취콘서트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동천살리기 캠페인 선서, 조방상권 활성화 및 주변상권 소개 영상, 함중아 등 초청가수 공연과 소원빌기, 불꽃쇼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부산시민회관 김태규 관장은 “국내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시민회관이 동천오작교 개통이후 한층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올 연말 성동중학교 바로 옆에 시민회관에서 직접 운영하게 될 친환경 주차장이 완공되면 이 일대 교통환경과 더불어 주변환경도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문화융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의 염원을 담은 본 행사는 별도의 신청접수 없이 무료 관람 가능하며 별도의 지정좌석 없이 스탠딩공연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