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질 잘 하는 강서구에 수해는 없다
펌프질 잘 하는 강서구에 수해는 없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7.31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 빗물펌프장 7개소 배수시설능력 증설 추진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서울 강서구가 집중 호우시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가동되는 빗물펌프장의 성능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항구적인 수방대책의 일환으로 빗물펌프장 증설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2015년이면 지역에 소재한 총 7개 빗물펌프장이 30년 빈도의 배수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시간당 75mm(강우빈도 10년)를 처리할 수 있는 배수능력이 95mm(강우빈도 30년)로 크게 향상된다.

7개소는 △가양(양천로61길 101) △공항(방화대로8길 3) △염창1(양천로67길 93-22) △염창2(양천로77길 32) △방화(개화동로20길 142) △마곡1(양천로47길 141) △마곡2(마곡동 49-11) 빗물 펌프장이다.

가양빗물펌프장과 공항빗물펌프장은 이미 증설공사를 마친 상태다.

2011년 공사를 마친 가양빗물펌프장의 경우 배수용량이 4050t에서 5990t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달 초 공사를 마친 공항 빗물펌프장은 총 53억의 사업비가 투입, 배수능력이 540t에서 860t으로 크게 향상됐다.

방화와 염창2 두 곳의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특히 첨단 융·복합 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지구의 경우도 재해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빗물펌프장 보강작업에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마곡지구는 물론 발산·가양·방화지구 등 주변지역의 빗물 처리까지 가능해져 침수피해 걱정을 한층 덜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염창1 빗물펌프장에 대한 설계작업을 추진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