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
새누리당 이정현이 호남 교두보를 마련했다.
30일 오후 11시 20분 현재 74.0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51.31%의 득표율을 기록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8.7%)를 12.61% 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순천·곡성 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 또는 ‘입’으로 불리는 이 후보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냈던 서 후보의 맞대결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새누리당은 1996년 15대 총선 때 전북 군산을에서 당시 신한국당(새누리당 전신) 소속으로 강현욱 전 의원을 당선시킨 이후 18년만에 호남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이 후보는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출신에 순천 주암중학교를 나와 곡성과 순천 양쪽에 연고가 있다. 또 그는 17대 총선과 19대 총선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기도 했다. 19대 총선때는 낙선했지만 39.7%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순천·곡성 지역은 51.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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