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선거후 세월호법 처리에 당력 모을것"
이완구 "선거후 세월호법 처리에 당력 모을것"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7.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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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거래 발판 안 돼"…野단일화 거듭비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0일 "재·보선 이후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한 국가안전 및 국가대개혁법, 경제활성화법 등의 처리에 당력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는 세월호특별법 외에도 중요한 재발방지나 대책법안조차 논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재판에서 생존 학생들이 해경의 반인간적 태도와 사고의 근본적 이유를 밝혀달라고 호소했다는 보도를 보고 대단히 마음이 아팠고 분노까지 느꼈다"면서 "이제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과도 세월호 교훈과 원칙·기본을 토대로 협력의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지난 28일부터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우원식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찾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가 진행중인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후보단일화를 겨냥, "정치 거래의 발판이 될 게 아니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 "오늘은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날"이라면서 "사회적 적폐를 해소하고 국민안전, 국가대개혁, 경제활성화를 위해 15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큰 의미가 있다. 한 석 두 석이 우리 새누리당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