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음악회·건강강좌로 화합·소통 나서
국립서울병원, 음악회·건강강좌로 화합·소통 나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4.07.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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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환우·병원 함께 마음을 나눕니다"

[신아일보=서울/김두평 기자] 국립서울병원이 병원을 교육,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 지역주민과 화합과 소통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병원 이전을 외치던 지역주민들이 이렇게 병원과 하나가 된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다. 정신건강 질환에 대한 막연한 오해와 인식부족에서 오는 편견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국립서울병원이 마련한 것이 바로 '마음나눔 음악회'와 주민 정신 건강 강좌다.

장벽을 넘어 이해와 사랑으로 마음을 나누는 강좌와 음악회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병원임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작한 것.

병원이 하는 일과 기능개편, 주민설명회 등 주민 설득 노력도 병행해 이제는 함께 어깨를 맞대고 음악을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지역 동반자로 손을 잡은 것이다.

국립서울병원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환우 및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관련 강좌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에도 열린다. 8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건강강좌를, 12시부터는 병원 외래진료소 1층 로비에서 마음 나눔 음악회로 지역주민, 환자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병원이 치료적 공간만이 아닌 문화 공간, 지식 공간, 나눔 공간이 되는 본보기를 국립서울병원과 광진구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