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활짝
강진청자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활짝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7.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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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로 지역경기 활기…주민들 웃음꽃 만발
▲ 물레로 청자 빗기 체험을 하는 관광객.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전남 강진청자축제 기간 지역주민들의 손길이 빨라지고 웃음꽃이 활짝폈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강진군은 연일 찾아드는 관람객들로 인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청자축제와 함께 여름휴가철,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 대회가 맞물려 거리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강진군 음식소와 숙박업소가 호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청자축제를 찾아 즐겼다. 청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강진군이 곳곳에 마련한 다양한 전시행사 및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을 관광하며 맛의 1번지 강진의 진미를 즐겨 축제장을 넘어 강진군 전체에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강진읍에 위치한 16개 숙박업소 443개의 객실 및 축제장과 가까운 마량면과 대구면의 7개소 154개의 객실이 모두 꽉 차 많은 관람객 및 피서객들이 이웃 장흥군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한 주작산 휴양림 33개의 객실 및 캠핑장도 축제 및 피서를 온 관람객으로 예약이 밀려 있으며 다산수련원도 교육에 참여한 부산 해동고생 43명과 축제 관람객 등이 가득차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빈 객실을 잡기 어렵다.

한편 맛의 1번지로도 소문난 음식점들도 끊임없이 몰려드는 손님 때문에 몸은 바빴지만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특히 최근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회춘탕은 중복기간과 축제기간이 겹쳐 '축제도 식후경'이라며 강진회춘탕을 맛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전문 9개 업소에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청자축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청정해역 마량항은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러 많은 관람객들이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됐으며 22개의 횟집 및 수산물 어판시장에는 싱싱한 회를 맛보기 위한 미식가들로 진을 이뤘다.

또한 평소대비 35% 할인행사를 진행중인 강진청자를 비롯 중국, 일본 자기는 축제 기간 3일 동안 1억5000만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막을 올린 청자축제는 오는 8월3일까지 강진군 청자촌 일원에서 계속되며 강진군과 지역주민들은 지난해를 넘는 관람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영 축제 기반을 위해 발행한 청자축제 자유이용권(쿠폰) 10만매가 조기 매진 등 강진청자축제는 '수익창출형 경영형'축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