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차문화센터, 개관 9년 만에 체험객 25만 눈앞
하동차문화센터, 개관 9년 만에 체험객 25만 눈앞
  • 하동/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7.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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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茶) 문화 보급 산실로 자리매김

▲ 하동차문화센터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
[신아일보=하동/김종윤 기자] 경남 하동군이 대한민국 차(茶)의 본향이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으로 차문화센터가 한국 차 문화 보급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 시배지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차문화센터는 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차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전시관과 전통 수제다법의 덖음차 만들기와 다례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 그리고 명품하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차 판매장으로 구성됐다.

하동차문화센터는 2005년 개관이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앞세워 해마다 관람객이 늘어 올 들어 5만5000명이 찾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7월 현재 연인원 24만6708여명을 기록하며 25만 번째 방문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군은 25만 번째 방문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명품 하동녹차와 다기세트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생활 속에서 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두 번 이상 차문화센터를 찾은 체험객에게는 하동 차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등 고정 고객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전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다례교육을 겸한 우리 민족의 전통차를 소개하고 계승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름방학 다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학생들의 호응과 흥미를 이끌어내고자 ‘녹차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녹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차의 고장 하동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예정이다.

한편, 차문화센터 광장에는 하동 차의 역사를 시대별로 이해할 수 있는 어치동산 비와 차 관련 다양한 시비가 있다. 주변에는 계단식 차밭과 수려한 계곡이 있어 1년 열두 달 관광객들의 쉼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