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진 고속도로 대산 연장 공조 강화
대전~당진 고속도로 대산 연장 공조 강화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7.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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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 경영인과 조찬 간담회
▲ 이완섭 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내 5개 기업경영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구간 연장을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충남 서산시는 29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5개 기업 경영인들과 모임을 갖고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구간 연장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과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엘지화학, KCC, 롯데케미칼의 공장장급 임원들은 이날 대산읍 서산수골프앤리조트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서산 대산항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대중국 국제여객선까지 취항하면 교통량이 더욱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일명 대산5사가 매년 4조원 가까운 국세와 지방세를 내는데 정부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고속도로 건설을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조사와 관계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행정과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기업 경영인들은 대산공단의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물류비 부담이 매년 가중되고 있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합작투자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정부가 주재하는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가 정책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구간 연장은 68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나 정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한편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계획하고 있는 서산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과 대산항 인입철도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