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지 4곳 중점 육성
생태관광지 4곳 중점 육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7.29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산도 명품마을·제주 선흘 1리·강원도 인제생태마을·고창 용계마을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영산도 명품마을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환경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5대 전략 15개 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기존의 생태관광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요인을 극복하여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자원 발굴과 브랜드화,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확충, 교육 및 홍보 강화, 지역주도 생태관광 추진체계 확립이라는 5가지 전략에 따라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특히 생태관광 잠재력이 높은 영산도 국립공원 명품마을 등 4개 지역을 엄선·지원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성공모델 육성계획을 중점 보고했다.

이번에 성공모델 후보지 4개 지역은 국립공원 명품마을(10개소),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12개소), 그밖에 생태관광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 중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

이들 성공모델 후보지에 대해 명품마을 코디네이터 배치 및 주민교육, 탐방로·친환경숙소(에코촌) 등 인프라 조성, 수익모델과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지역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2017년까지 각 마을별로 2013년 대비 생태관광객을 177∼390% 수준, 마을소득을 173∼252%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인제 생태마을
선정된 4개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영산도 명품마을, 제주 선흘 1리, 강원도 인제생태마을, 고창 용계마을이다.

정부는 생태관광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관련부처와 ‘생태관광 정책협의회‘를 확대·운영하고, ‘관광의 날’ 포상, ‘올해의 생태관광’ 등 유공자와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생태관광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환경부에서는 금년 8월 11일부터 2개월 간 '생태관광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름휴가나 가을여행으로 생태관광지역을 둘러보고 공모전에도 참여한다면, 힐링도 하고 상금도 받는 일석이조의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