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 조력자 운전기사 양회정씨 29일 자수
유병언 도피 조력자 운전기사 양회정씨 29일 자수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7.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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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물 자수로 수사 급물살 탈 전망

▲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55)씨.
유병언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29일 자수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 29일 현재까지 총 40명의 수배자를 검거했다. 검찰이 검거공조를 요청한 수배자 가운데 마지막 인물인 양 씨가 자수함에 따라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 등 일부 수배자들은 국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제 사법공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양 씨는 유 전 회장을 태운 차량을 몰고 전남 순천 ‘숲속의 추억’ 별장에 은신해 있다가 5월 26일 유 전 회장과 헤어져 전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 씨는 경기도 안산의 금수원으로 숨어 들었다가 이곳을 빠져나와 도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 씨는 유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사망원인을 밝힐 수 있는 주요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