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으로 메쉬와 시트상 등 맞춤 제품 개발
콜라겐으로 메쉬와 시트상 등 맞춤 제품 개발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7.28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바이오사, 美와 공동으로 세포 배향성 형상 확충 성공

일본 도쿄 소재 바이오 기업 애틀리가 세포 배양 기판 재료가 되는 콜라겐으로 메쉬와 시트상 등 맞춤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오사카 대학 연구진을 통해 쥐와 돼지 등을 통한 동물 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콜라겐은 세포 배양시의 기판으로 제조되고 있지만, 기존 제품은 '배향성'이 없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배향성은 섬유를 구성하는 선형 고분자들이 섬유의 길이방향으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통상 섬유는 결정영역이나 비결정영역에 상관없이 적절한 정도의 배향성을 가진다.

어틀리는 2008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제럴드 풀러 교수들과 공동으로 배향성을 붙인 콜라겐을 스트링(string)모양의 제품으로 개발하여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동사는 신경 및 혈관에 따르는 메쉬와 시트 튜브 형태의 두가지 타입을 개발했으며 다층식으로 된 3차원 배향성 콜라겐도 제작했다.

이번 개발로 환자 개개인의 신경과 혈관에 맞춰 형상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재생 의료 분야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동사는 5년 내에 인간을 대상으로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영준 기자 youngj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