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불청객 '적조' 피해 막아라
바다 불청객 '적조' 피해 막아라
  • 하동/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7.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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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최소화 위한 간담회 열고 대책 추진

[신아일보=하동/김종윤 기자] 경남 하동군은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류양식어업인을 비롯해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하동군수산업협동조합, 하동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하동군어촌계장협의회, 어촌사랑 주부모임 등 수산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24일 오후 6시를 기해 거제시 일운면 동측해역에서 여수시 화정면 서측해역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를 발령하고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상기 군수는 “지난해 유례없는 유해성 적조로 어업인들의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에 방제대책을 세우고 적조 발생시 어업인과 유관기관이 합심해 황토 살포 등의 자율적인 방제활동과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힘쓴다면 어업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지난해 적조는 9월 5일까지 총 50일간 지속된 만큼 어업인들이 적조에 대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어업활동 중 적조발생 현장을 목격했을 때는 신속하게 군청 경제수산과와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올해에도 적조는 있어도 수산피해 없는 해를 만들기 위해 황토 4300t, 적조방제사업비 1억4000만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임차해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수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인근지역 적조발생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면서 어장예찰 결과와 적조발생 진행과정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휴대폰 단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한 실시간 속보 연락망을 구축, 어업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