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7.30' 불법 선거 의혹 등 막판 혼전 양상
서산·태안, '7.30' 불법 선거 의혹 등 막판 혼전 양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7.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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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3자 토론회 최종 선택 분수령 될 듯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7·30 충남 서산시 태안군 재선거 투표 3일을 앞두고 막판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 초반 깨끗한 선거운동을 다짐했던 각 선거진영은 서로 기선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진흙탕 싸움 일보 직전까지 다다른 기세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27일 오전 서산시 운산면 A마을 주민 40여 명이 관광버스를 타고 운산면주민자치센터의 투표소로 이동해 투표했다.

이어 이들은 서산시 관내 부석면 간월도의 한 횟집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하고 선관위 단속반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식대계산은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충남도당 자원봉사자들은 특정 후보측의 사전운동을 위한 교통편의와 향응제공이 의심된다며 서산시선관위에 불법 선거운동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 관광버스가 다녀갔고, 그 버스가 간월도로 이동, 식사를 한 것까지는 확인됐다"며 "특정 후보 및 이번 선거와의 연관성 등은 수사의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선거운동 캠프에서는 28일 오후1시부터 1시간 동안 개최되는 KBS-TV 대전방송의 생방송 3자 토론회가 이번 7·30재선거 최종 선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