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화려한 팡파르
강진청자축제, 화려한 팡파르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7.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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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만여명 관람…세계적 도자축제로
▲ 강진원 강진군수, 이낙연도의원, 황주홍 국회의원등이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며 축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자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지난 26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국회의원, 중국용천부시장, 일본하사미부정장, 미국 위싱턴주 스노콜미시위원장, 미국, 브라질 등 15개국 대사관, 오스트리아·미국 유엔평화대사, 독일 제1공영방송국 국장 등이 참여했다.

'희망', '성공', '개막'의 구호와 함께 이낙연 도지사와 강진원 군수 등의 경쾌한 대북타고로 막을 올린 개막식은 이색적인 연극 형태로 진행 주목을 끌었다.

MC와 연극인들이 왕과 내관으로 분해 청자축제를 소개하고 제14회 대만민국 청자축제 공모전 수상작들에 대한 축하와 시상이 이어졌다.

또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공연단의 '도공의 혼이여! 세계로! 미래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도자기의 탄생을 천지에 알리는 도 '흙의 몸짓'을 시작으로, 제2막 '불의 울림'에서는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면서 최고의 도자기 탄생을 기원하고 제3막 '세계로 미래로'에서 청자의 세계화를 몸으로 표현하면서 한중일 도자축제의 의미까지 되새겼다.

강진청자축제는 고려청자의 산실로 청자의 진면목과 함께 한중일 도자문화의 아름다움을 비교·확인 할 수 있다.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9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전시·전국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6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8종의 공연행사가 열린다.

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강진청자축제는 개막 첫날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는 등 성시를 이뤘으며 강진 명품 청자 등 총 1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영 축제 기반을 위해 발행한 청자축제 자유이용권(쿠폰) 10만 매가 조기 매진되는 등 '수익창출 경영형 축제'의 모범으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