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뜨거운 여름 ‘쿨’하게 날리러 장흥으로”
[축제&날씨] “뜨거운 여름 ‘쿨’하게 날리러 장흥으로”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7.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7일 정남진 장흥 물축제…“구름 많고 6일 ‘비’”
  
지난 23일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 절기가 지나고 28일 중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럴 땐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가 더위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때를 맞춰 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서 ‘제 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린다. 장흥군 주관·주최로 내달 1일(금)부터 7일(목)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물과 숲 그리고 휴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한다. 더운 여름, 가장 친숙한 ‘물’을 테마로 밤낮으로 계속되는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특히 장흥 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 전라남도가 선정한 ‘도 대표축제로’ 6년 연속 지정돼 정남진 장흥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규모 물놀이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지상최대의 물싸움’을 통해 물총과 물풍선 등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물놀이 기구뿐만 아니라 물대포와 소방차, 헬기까지 동원해 축제장 일원을 대규모 물놀이장으로 만들어준다.
 
또한 맨손 물고기잡기, 뗏목타기, 오토 볼, 수상자전거, 우든 보트, 카누 등 10여 종의 수상레저 프로그램, 물 과학관, 힐링·치유관, 장흥문학관, 향토음식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전국주민자치경연대회, 청소년 강변페스티벌, 체험병아리잔치, 실버댄스, 재능기부 콘서트, 군민·향우 어울림마당, 읍·면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각종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이,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숲속음악회, 힐링캠프, 목공예체험, 치유의 숲이 운영돼 축제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강진청자축제, 목포해양문화축제 등을 주관하는 3개 자치단체 간에 축제협약을 체결해 3개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축제장간 서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남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1회 방문으로 서로 다른 축제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비롯해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카타마란 요트, 워터볼, 경주도 하고 체험도 하는 카누타기 등을 다채롭게 준비됐다. 자전거로 물 위를 달리는 수상자전거와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입수하는 바나나보트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려면 축제 기간 동안의 날씨를 파악하는 일은 필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기간에는 대체적으로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낮 기온은 29∼33℃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다만 6일(수)에는 점차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남진 장흥 축제추진위원회(☎061-860-0828)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