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축제 26일 개막
강진 청자축제 26일 개막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7.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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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프로그램·체험행사·전시까지 다채롭게 준비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제42회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전남 강진 대구면 청자촌에서 열린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청자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레저시설을 마련했다.

강진청자축제는 올해도 어린이 수영장 앞 공터에 워터 슬라이드와 간이수영장, 미키 바운스 등을 구비하고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끔 물놀이 체험장을 준비했다.

27일에는 레저스포츠의 대명사인 서바이벌 게임 대회가 청자촌내 게임장에서 개최된다. 32개팀 160명(팀당 5명)이 참여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인다.

청자축제 기간 동안 누구나 서바이벌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끼리 누가 진정한 스나이퍼인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청자축제장 앞 공원부지에는 1만㎡ 규모의 간이캠핑장 조성이 완료돼 전국의 캠핑 동호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캠핑을 원하는 누구나 선착순으로(100팀 300여명)오면 된다.

청자축제와 사륜바이크도 만났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ATV 체험장이 청자축제 기간동안 운영된다. 스릴있고 재밌는 울퉁불퉁한 트랙을 돈다. 1,000평 규모의 트랙에 총 8대의 사륜바이클이 준비돼 있다.

청자축제 기간에는 강진 곳곳에서 전시회와 콘서트도 열린다.

강진아트홀에서는 군민들이 소장한 청자들을 엿볼수 있는 '내 소중한 그릇, 강진군민 청자 애장전'이 8월 3일까지 개최된다.

청자의 신비를 간직한 고장인만큼 주민들의 소장품도 상당하다. 전시된 42작품 중 고려청자의 본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품청자가 26점이나 되며 애틋하게 청자를 품었던 소장자의 마음까지 느낄수 있다.

또 다산 정약용의 다산 유물 특별전도 청자축제 기간 동안 다산전시관에서 개최된다.

26일부터 다산전시관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행사를 통해 다산선생이 남겼던 글과 그림 100여점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자를 전시하고 관람하고 공연으로 끝나는 축제가 아닌 오감을 만족시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놨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자뿐만 아니라 강진을 이해하고,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