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5곳 중 새누리 4곳 우세
격전지 5곳 중 새누리 4곳 우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7.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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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나경원, 누구와 붙어도 10%p 이상 앞서
수원팔달·영통·대덕 3곳 여야 오차범위 내 경합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중앙일보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20~23일 격전지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곳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병(팔달)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37.5%,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34.3%의 지지율을 보였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34.3%,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가 29.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임 후보는 지난 1차 조사(10~15일)에 비해 0.6%p 오르는 데 그쳤지만 박 후보는 천 후보의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며 8.1%p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차 조사 때보다 2.4%p 하락한 4.9%에 그쳤다.

김포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40.3%의 지지율로 29.7%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10.6%p 차로 앞섰다.

대전 대덕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42.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35.6%의 지지율을 보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앞섰다.

동작을의 경우,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46.0%,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사퇴) 17.2%, 정의당 노회찬 후보 13.7%의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나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후보 단일 후보가 기 후보로 될 경우 나 후보 46.5%, 기 후보(사퇴) 35.2%였으며 나 후보와 노 후보의 대결은 44.5%대 34.4%였다. 야권에서 누구로 단일화를 해도 나 후보가 10%p차로 앞서 판세는 비슷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별로 유선 RDD(500명)와 휴대전화 패널(200명)을 통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한편, K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2~23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을(권선)·수원정, 김포 등 4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의 우세를 나타냈고 수원병과 평택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연합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김포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49.8%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의 27.7%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을(권선)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49.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의 25.5%를 약 2배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수원정에서는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42.5%,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30.5%, 정의당 천호선 후보 9.2% 등의 순이었다.

경합지역 2곳을 보면 먼저 경기 수원병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42.9%)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38.8%)를 오차 범위 내인 4.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택을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39.9%)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39.0%)가 불과 0.9%포인트 차이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49.7%,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사퇴) 21.4%, 정의당 노회찬 16.1% 순으로, 나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의 이번 조사는 지역별로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로 실시됐으며, 각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지역별로 ±3.1~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