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 산소축제, 내달 16일 '팡파르'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 내달 16일 '팡파르'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4.07.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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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편백나무 숲서 다채로운 체험거리 가득
▲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축령산 일원에서 ' 산소축제'가 열린다.

[신아일보=장성/고광춘 기자] 숲속 보약인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뿜어 나온다는 8월, 장성군이 축령산에서 산소(O2)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8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축령산 일원에서 '제7회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를 개최한다.

서삼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자! 축령산으로, 놀자! 편백나무 그늘 속에서'라는 주제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내실 있는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는 간단한 개막식과 함께 공연행사로는 △전남일보와 함께하는 녹색음악회 △축령산 산소음악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지고, 체험행사로는 △피톤치드 산림욕장 △천연염색체험 △편백향 목걸이 만들기 △한약초 현장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장성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축제 주제와 걸맞은 숲속 뷔페와 야외 카페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축제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산소축제 관계자는 "피톤치드를 함유한 신선한 공기와 이국적인 축령산의 모습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성실히 준비해 소규모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ha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축령산 둘레길과 KTX 산소열차 등을 통해 연 50만명 이상이 축령산을 다녀가고 있다.

특히 장성군은 민선 6기 동안 축령산 편백휴양림을 명상·힐링 벨트로 개발해 단순히 스쳐가는 광광지가 아닌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