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신명으로 이어온 안동 풋굿
전통과 신명으로 이어온 안동 풋굿
  • 안동/강정근 기자
  • 승인 2014.07.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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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풋굿축제'개최…"옛날 추억 속으로"

[신아일보=안동/강정근 기자] 경북 안동 풋굿축제보존회(회장 권기식)에서 25일 오전10시 와룡면 태리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제11회 안동 풋굿축제'를 개최한다.

전통과 신명으로 이어온 안동 풋굿축제는 오는 사람 모두가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어 잠시나마 고된 농사일을 잊게하고 아련한 옛날 풋구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옛 선조들은 풋굿을 마을 친목행사로 열었으며 여름 농한기중 길일을 택해서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안주, 떡, 삶은 감자 등의 먹거리를 만들어 먹고 갖가지 민속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풋굿축제는 면민과 출향인사,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해풋굿먹기를 비롯해 풍물놀이와 문화예술공연, 꼴따먹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와룡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할인판매와 전통음식재현, 시식회, 떡메치기도 함께 개최해 사라져가는 전통미풍 양속을 즐기며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취를 감췄던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안동에서 복원돼 이제 우리나라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으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