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아들 친구라며 수천만원 챙긴 50대 구속
노인에게 아들 친구라며 수천만원 챙긴 50대 구속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7.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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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경기도 부천오정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고령의 노인들을 상대로 아들 친구라면서 접근해 수십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씨(59)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말 오정구 고강동 소재 재래시장에서 80대인 고령의 여성노인에게 접근해 "아들 친구인데 아들의 돈을 수표로 대신 받았는데 거스름돈을 달라"며 185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25회에 걸쳐 300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로 경기·인천일대의 영세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재래시장 부근에서 걸음걸이가 힘든 고령의 여자노인을 범행대상으로 아들 친구나 아들의 직장 동료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