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직 사퇴…노회찬으로 단일화
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직 사퇴…노회찬으로 단일화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07.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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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심판해 주길”
▲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30 재보궐을 6일 앞둔 가운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우여곡절 끝에 이번 기 후보의 사퇴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서울 동작을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하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중심에 서서 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역시 제 욕심이고 오만이었던 것 같다”며 “동작에서는 노회찬 후보께서 내 몫까지 열심히 해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 두 후보가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노 후보의 자진사퇴로 반쪽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기 후보의 사퇴하면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정의당 노 후보가 서울 동작을에서 양강구도로 맞붙게 됐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