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산 명품수박 내일 첫 선 보인다
양구산 명품수박 내일 첫 선 보인다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4.07.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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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시장 등 수도권 4개 시장에 75t 출하

[신아일보=양구/김진구 기자] 강원도 양구군 명품수박이 드디어 첫 출하된다.

25일 서울시 가락동 중앙청과에서 전창범 군수 등 기관단체장, 최현순 작목반장 등 재매농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식이 열린다.

올해 첫 출하되는 양구수박은 구리농협공판장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강서구 서부청과, 강서농협공판장을 통해 5톤 트럭으로 15대분, 75t이 출하된다.

양구산 수박은 당도 13~14brix를, 10kg~12kg의 상품을 선별해 8월 중순까지 수도권의 대형 물류시장을 통해 출하된다.

현재 상인들이 수박재배현장을 방문해(포전매매) 통당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양구수박은 7~8월 여름의 일교차가 크고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저장기간이 길어 과일상으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에 상당하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수박 재배 농민들은 타 작물에 비해 수확작업 등에 비교적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노령농가의 재배 작목으로 적당해 인기가 높다고 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198농가 92ha에서 수박을 재배해 5087톤을 생산해 100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재배농가와 면적이 더 늘어 250농가에서 120ha를 재배를 했다.

올해는 장마가 아지 오지 않고 별다른 재해가 없어 수박 품질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각종 농특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어 재배농민의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러나 방학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명품화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양구수박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멜론, 곰취, 아스파라거스, 사과와 함께 5대 전략작목으로 선정해 하우스 시설 및 친환경 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의 투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