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
[인터뷰]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
  • 구리/정원영 기자
  • 승인 2014.07.2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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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명품도시 구리 만들겠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역점적으로 추진
▲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만전'
지역경제 활성화·시민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

[신아일보=구리/정원영 기자] "구리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영순 경기도 구리시장은 21일 이같이 밝히고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 도시, 시민 누구나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 임기 내 반드시 이뤄야 하는 1순위 공약은 무엇인가? 이유는?

구리시민 여러분들께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입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서 가정 먼저 수행해야 할 것이 그린벨트 해제이며, 이것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 친수구역 지정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2015년 실시 계획 승인과 부지 조성 공사와 본 공사를 동시에 착공하고 2017년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 구리월드디자인 시티 관련 선거 이전부터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일반 시민들이 사업의 실체에 대해 상당 부분 궁금해 하고 있다. 허황된 사업이라는 의견부터 무모한 추진이라는 의견까지 무수한 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실제 추진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수조원의 사업비(수조원의 외자유치)와 국내에는 없는 생소한 사업으로 일부 시민들의 호응은 얻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사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 사업은 당장 수십억 불의 외자유치와 1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이고, 향후 연간 300조원 이상의 아시아호스피탤리티 디자인(Hospitality Design)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GWDC 사업이야 말로 현정부의 '창조경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산업'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해 그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는 GWDC 사업의 최대 관문이자 첫 번째 관문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친수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곧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실시설계, 토지보상, 택지조성 및 공급 순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 GWDC 관련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12월에 당시 국토해양부에서 이 사업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린벨트 해제와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법적인 절차를 밟아도 좋다는 승인을 했습니다. 

이에 구리시는 그동안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5일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을 했고 2차 심의를 마쳤습니다. 또 현재 중앙도시 계획위원회 3차 심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7월 이후에는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친수구역으로 지정이 됩니다. 이후 구리도시공사에서 공사채를 발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보상을 하고 내년 말 이전에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공급을 하면서 착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2017년 말쯤에는 1차적인 완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4년 임기안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변수를 최소화해 임기 내에 반드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집중적으로 추진 할 사업은?

저는 민선6기 구리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11만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자족도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민선 6기에 추진해야 할 지역경제, 안전, 복지 등 10개 분야 80건의 공약사업들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이번 민선6기에는 세월호 참사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안전도시(Safe Guri)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돌다리 지하에 대규모 빗물저류시설 설치 등 10개의 안전분야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구리유통종합시장 E-타운, 청소년수련관 뒤 H-타운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공부하기 제일 좋은 교육도시,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 도시, 친절하고 편리한 시민감동 행정서비스 제공 등 저와 700여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이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구리시의 가장 큰 현안과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은?(구리디자인시티 제외)

구시시는 한강수계 최인접 지역으로 호우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적 특성 및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 침수피해가 빈번했던 수택동 지역에 항구적인 수해예방대책으로 구리역공원 지하에 국비150억 원 등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우수저류시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리시민들이 최우선적으로 열망하는 지하철 8호선은 시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유노선이 반영되어 사업추진 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비 분담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6호선 연장사업 또한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구리시의 교통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신 구리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임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고 의욕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 시는 아시아의 디자인 수도를 꿈꾸고 있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