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호남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가시화
나주에 호남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가시화
  • 전남도/김진 기자
  • 승인 2014.07.1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명구 신세계 사이먼 대표, 이낙연 지사 등에 투자 의사 밝혀

[신아일보=전남도/김진 기자]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호남권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투자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투자의향서(LOI)를 교환한 신세계사이먼사의 강명구 대표가 이날 도를 방문, 이낙연 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입지가 결정되는 대로 투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여주시, 파주시, 부산시에서 각각 성업 중이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한 이래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쇼핑관광객을 대규모로 끌어들여 명실공히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트렌드를 대표하는 소비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 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2011년에는 월간 순 방문자 수가 2,500만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블로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뽑혀 국내외 쇼핑,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파주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평일 약 1만 5,000~2만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 명 정도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낙연 도지사는 "혁신도시 품격 향상과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더라도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되면 관광산업 발전 등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아울렛 입점으로 나주가 유통서비스산업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고용 인력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프리미엄 아울렛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입주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사항이면서 나주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