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명조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미니인터뷰] 김명조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7.1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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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의정, 소통하는 의회' 구현"
민주적'선진 의회상'정립, 균형있는 집행부 견제·감시
▲ 김명조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초심을 유지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과 구민의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명조 구로구의회 의장은 구의회가 생긴지 23년 만에 최초 여성의장으로, 3선 의원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제7대 구의회를 구민들을 위한 의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구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3만 구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열린 의정, 사랑받는 구의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제7대 전반기 구의회 운영 방향은?

의회가 존재해야 할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43만 구로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뜻을 받드는 한편 집행부의 정책입안과 예산집행 등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감시·감독하고 협조하는 일입니다.

첫째,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민주적 운영을 하겠습니다.

둘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의원책상간의 칸막이 설치 및 민원상당실을 설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의원님들이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wifi)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해외연수를 투명하고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해외연수조례개정을 통해 주민들도 충분히 동의가 되는 연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전국최초 방사능 안전관련 주민발의인 구로구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설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주민과 소통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일곱째, 전국시군자치구구의장협의회 활동을 통해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국세와 지방세 균형 맞추기 등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의회 제도를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따라서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구민의 편익에 모아지도록 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집행부의 견제·감시는 물론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 상을 정립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한 복지, 보육, 교육, 일자리 창출 등을 구청과 함께 협력해 구민 복지증진 향상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와 구의회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갈등과 대립보다는 견제와 협력, 소통과 화합이라는 원리하에서 집행부와 구의회가 구민복리증진을 위해 힘써 나간다면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집행부에 대해 비판과 감시 그리고 구정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며, 구로구라는 큰 틀의 중심에 항상 구민이 있다는 것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구민의 의견을 받들어 구 집행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서 일을 추진한다면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처리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 구민들에게 한마디?

우리 의회는 항상 구민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구로구의회 16명 의원 모두는 구민들께서 저희들에게 일러주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적,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산적해 있는 구로구의 주민 숙원사업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 되도록 모든 힘을 쏟아 주민의 일꾼으로서 작은 소리도 소홀함이 없이 귀담아 듣고 구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의정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 저와 구로구의회 의원들은 항상 구민의 편에서 구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늘 낮은 자세로 주민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구로의 맏며느리로서 "구로와 결혼했어요"라는 저의 구호를 늘 마음속에 새기면서 의정활동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