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개성적인 글쓰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사용
(18) 개성적인 글쓰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사용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7.10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빈치의 논술 접근법 - 선입관을 버려라 ⑤

 

풍성한 어휘력 없으면 원하는 글을 잘 쓸 수 없어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글쓰기는 바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식과 선입관을 벗어난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세계를 이해하고 자기 마음속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가능한 것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갖가지 일에 도전하며,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해결책의 일부로 다시 활용한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우연한 기회를 재빨리 포착한다. 일을 그르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없다.

독창적이 되기 위해서는 누가 무엇이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않고 스스로 깨달은 것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셋 모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했다.

나는 서정적인 글을 쓸 능력이 없었다. 어휘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그다지 하지 않았다.

나는 은유에 재능이 없었다. 독창적이고 절묘한 직유도 거의 떠오르지 않았으며 비약을 하거나, 폭넓게 상상의 날개를 치지도 못했다.

그러나 나는 예리한 관찰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놓쳐버리는 수많은 것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으며 내가 바라본 것을 잘 묘사할 수 있었다.

풍성한 어휘력이 없으면 원하는 만큼 글을 잘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논리적 감각이 있어서, 타고난 재능 안에서 좋은 글을 쓸 수는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글쓰기를 종종 산고의 고통에 비유한다.

G. 플로베르는 사물을 보고 그것을 언어로 형상화하는 어려움을 연상의 여류작가 조르주 상드에게 절절히 호소했다.

"단 한마디의 말을 찾아내기 위해 하루 종일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불쌍한 뇌수를 짜는 일이 무엇인지를 당신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당신에겐 사상이 폭넓게, 그리고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만 나는 그것이 보잘 것 없는 실개천입니다."

글이란 이토록 어려운 것이다. 그것은 무엇 혹은 어떤 것, 또는 누군가에 대한 묘사이고 해부이다.

글을 쓰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조리에 맞는 글, 제대로 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하지만 그런 무게를 떨쳐버려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을 쓰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