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재선거 엎치락 뒤치락, 반전 거듭
서산·태안 재선거 엎치락 뒤치락, 반전 거듭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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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정치련 조규선-조한기 후보 여론조사 다시 진행

[신아일보=서산·태안/이영채 기자] 충남 서산·태안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여야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1위의 한상율 전 국세청장 대신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 검사를 공천 확정해 지역 정가의 혼선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 공천을 번복하며 서산·태안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같은 후보를 놓고 다시 공천 경선을 하기로 하는 등 공천과 관련 여야 지도부가 혼선을 빚으며, 지역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7.30 국회의원 재선거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후보 공천을 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는 당헌 112조에 의거 충남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후보자는 조규선, 조한기 후보로 하며 10일 국민여론조사 100%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위는 국민여론조사 결과 조규선 후보 보다 조한기 후보가 3%이상 앞설 경우만 후보자로 확정한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지난 6일 실시된 여론조사 경선 결과 조한기 후보가 2.7% 앞선 바 있다.

그러나 A 시의원의 "동의 없이 발송된 조 후보의 지지 호소 문자가 불공정한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조규선 후보가 재심을 청구했다.

이를 중앙당에서 받아들여 조한기 전 지역위원장에게 공천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조규선 후보를 최종 공천후보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지난 9일 조한기 후보를 회의 현장으로 불러 소명 기회를 제공한 끝에 서산 태안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후보공천경선을 다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