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련, 수원병 손학규·광주 광산을 권은희 공천
새정치련, 수원병 손학규·광주 광산을 권은희 공천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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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왼쪽), 손학규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극심한 공천 내홍 속에 7·30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하나 둘 씩 확정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수원병에 손학규 상임고문(67)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5선을 지낸 수원병은 전통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쉽지 않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로써 새누리당에서는 김용남 변호사, 통합진보당에서는 임미숙 수원당협위원장,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변인의 4자 대결 구도가 그려졌다.

한편, 광주 광산을 재보선에는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40)이 새정치련 후보자로 나선다.

새정치련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재보선 공천에 대해 논의하고 권 전 과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권 전 과장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개입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인사발령을 거쳐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까지 오게됐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가 된 상태다.

권은희 전 과장의 출마 배경에는 김한길 공동대표의 공천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