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산·태안 한상율 예비후보, 공정 경선 방해 유감 표명
새누리당 서산·태안 한상율 예비후보, 공정 경선 방해 유감 표명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7.08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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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한상율 예비후보

[신아일보=서산·태안/이영채 기자] 새누리당이 7.30 재보궐 선거 공천과 관련  파열음을 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새누리당 충남 서산 태안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한상율 전 국세청장은 지난 7일 김태흠 의원 공천관리위원 사퇴 언론보도와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김태흠 의원이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고 있다” 면서 김태흠 의원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한상율 후보는 “오는 30일 치러지는 서산. 태안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예비후보가 한상율 전 국세청장과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2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경선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에 김태흠 의원은 ‘과거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을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한 부분에 대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제기 됐던 모든 의혹들은 검찰 수사와 법원의 무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무슨 근거로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이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는 것으로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공천관리 위원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상율 후보는 “이런 납득할 수 없는 행태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새누리당의 공천원칙은 상향식 공천이다. 공천관리위원 한 사람의 주장이 전체 주민의 의사보다 중요할 수 없다”면서 “서산 태안 주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끝까지 민심을 섬기는 후보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김태흠 의원은 지난 7일 서산·태안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여론조사 3배수 후보에 포함된 것을 문제 삼으며, 당의 공천 방침에 불만을 품고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