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인터뷰]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 영천/장병욱 기자
  • 승인 2014.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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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미래성장동력의 중심도시로"
지역사회 화합과 행복이 넘쳐나는 도시 구현
▲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시민통합 이루고 화합·소통의 시정 실현
군사구역 해제, 지역발전 성장동력 기대

[신아일보=영천/장병욱 기자] "지난 2007년 당선했을 때 상처받고 분열된 민심을 모으고 영천의 오명을 씻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화합의 영천으로 변모시켜 도약하는 영천의 모습으로 전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기간 중에 또다시 이뤄놓은 큰 성과를 음해와 흑색선전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지난 선거 소회를 밝힌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제는 선거기간 중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깨끗이 잊고 '번영의 영천'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이다.

- 3선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은?

우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영천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영광에 앞서 더 잘하라는 시민여러분들의 채찍으로 알고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3선이지만 초선 이상으로 오로지 영천발전을 위해서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지역후보들(시장,도의원,시의원)의 공약 전부(총 432건)에 대해서도 시책반영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검토결과에 따라 시정발전에 필요한 것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갈 계획입니다.

각 후보들의 공약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여망이 담긴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민통합을 이루고 화합과 소통의 시정을 실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민선6기 동안 시정방향과 선거공약사항을 비교 어떻게 추진해 갈 것인지?

민선6기 시정방향은 지난 선거에서 시민들께 공약한 사항을 이행하는데에 혼신을 다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을 비롯해서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 항공전자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군사시설 이전, 3대문화권사업 등 펼쳐 놓은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이 사업들을 지역이나 국가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어떻게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인가가 큰 과제입니다.

잘사는 부자농촌도 만들어야 되고, 크고 알찬 기업들이 모여드는 산업기반도 구축해야되고 전국 1등 복지도시도 실현해야 됩니다.

또, 특화된 호국체험관광 메카화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교육으로 인해서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우리지역에서 자랑스럽게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도 만들어야 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접근이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겠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90%에서 100%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푸른영천가꾸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시민이 행복한, 잘사는 부자도시 영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 역점사업 중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60년 숙원인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앞으로 이 지역을 어떻게 개발해 나갈 계획인지?

우선 우리시의 군사시설 및 군사보호구역 면적은 영천시 전체면적의 3.5%정도이나 대부분이 도심지역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고 있어서 도시발전에 제한이 따랐습니다.

지난번 국방부의 건축승인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군사시설보호구역 1892만㎡중 106만㎡에 대해 해제가 됩니다.

하반기에도 영천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360만㎡의 군 저장시설을 이전하는 사업을 국방부에 건의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군사보호구역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전부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영천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국내 최대의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영천경제발전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영천발전의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며 '영천을 어떻게 발전시켜 갈 것인가', '과연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라는 고민을 가지고 영천의 백년대계를 튼튼히 다지는데 혼신의 정열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더 큰 영천발전을 위해 위대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혼자 가면 힘든 길이 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위대한 영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