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소서’ 무더위 본격화…한낮 서울 32℃
[오늘날씨] ‘소서’ 무더위 본격화…한낮 서울 32℃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7.0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웨더 “열사병 위험증가…태풍 영향 내일 전국 ‘비’”
            ▲ 맑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고 있다. 소서 절기인 7일 우리나라는 어제보다 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소서 절기인 오늘(7일·월) 우리나라는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서(小暑)는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이 때 쯤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32℃, 대전 30℃, 전주 29℃, 대구·제주 27℃ 등으로 어제(6일·일)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현재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너구리는 7일(월)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15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4m(시속 194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너구리는 앞으로 북서진해 수요일인 9일 오전 9시경에는 서귀포 남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목요일인 10일 오전 9시경에는 부산 동남동쪽 약 220km 부근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에 따라 내일(8일·화)은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9일과 10일에는 강원영동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통’ 내지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와 오존농도는 남부지방은 오후에 ‘보통’ 단계를 보이겠고 중부지방은 오후에 ‘약간나쁨’ 단계가 되겠다.
 
▲ 열사병 예방지수 (WBGT) 예보 <자료=케이웨더> (7일 오전 6시 기준)
 
케이웨더는 ‘열사병 예방지수(WBGT) 예보를 통해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의 열사병 예방지수는 ‘경계’ 또는 ‘위험’ 단계로 열사병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