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너구리', 9일 제주도 해상 접근할 듯
8호 태풍 '너구리', 9일 제주도 해상 접근할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7.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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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남해안 등 남부지방 일부 및 동해안 일부 지역 강풍에 비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오는 9일께 제주도 인근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은 너구리의 영향으로 9~10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너구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너구리는 이날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3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너구리는 9일 오전까지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북상해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너구리가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있다.

너구리는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30㎞ 부근 해상, 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 9일 오전 서귀포 남남동쪽 약 30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