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업에 일자리 확대 촉구
교황, 기업에 일자리 확대 촉구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7.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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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각) 기업에 일자리 확대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몰리세 지역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수천 명의 군중에게 실업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촉구했다.

교황은 "고용은 사회제도, 금융계, 기업의 특별한 책임이자 도전"이라며 실업자가 일자리로 복귀하도록 도울 책임이 기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모든 시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필요가 있다. 다른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 비해선 부차적"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발언은 실업 문제를 인간의 존엄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교황은 이 지역 젊은이들을 만나 청년 실업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직업이 없어 존엄성을 잃은 세대가 있다는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회복세로 복귀했지만, 실업률은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