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선 6기 출범…조직개편안 발표
부산 민선 6기 출범…조직개편안 발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7.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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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 유치위·통합 재난관리위·방재안전직렬 등 신설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가 3일 민선 6기 조직개편(안)을 반영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서 시장의 시급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편이라고 밝히고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하반기 진행할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해 내년 1월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일자리 분야와 관련 시장 직속 '좋은 기업 유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투자유치과를 '좋은기업유치단'으로 재편하며, 일자리정책과를 '일자리창출과'로 기능을 재조정한다.

또. 현 창조과학산업담당관을 '연구개발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해 연구개발(R&D) 기획·유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안전 분야의 경우 민간분야 전문가가 포함된 시장직속의 '통합재난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상시 재난대응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정책과(현 안전총괄과) 내 '통합민간협력팀'을 설치해 군·경·소방 관계자가 상주하면서 재난 관련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임무를 마친 시민공원추진단을 폐지하고 도시재생, 재건축, 재정비 등 도시재정비 분야를 건축정책관 산하로 통합해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거두도록 했으며 건축정책관 소속 도시경관담당관은 창조도시본부로 이관한다.

환경녹지국을 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녹지정책과와 푸른산림과를 창조도시본부로 이관한다.

이밖에 공무원의 재난관리 전문성을 높이고자 우선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해 올해 중으로 충원토록 하고, 재난현장의 첫 접점인 119안전센터 등의 지휘체계 강화와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19 종합상황실 상황반장과 119안전센터장의 직급을 각각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서병수 시장의 조직 운용 방침에 따라 우선 단행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부산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