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국인이 여행하고 싶은 8번째 도시
서울, 태국인이 여행하고 싶은 8번째 도시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7.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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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 조사
▲ 서울은 태국인들이 여행하고 싶은 외국 도시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태국인들이 여행하고 싶은 여덟 번째 외국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닷컴'이 태국인들이 여행하고 싶은 도시 20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8위에 올랐다.

태국인들이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외국 도시는 도쿄였으며, 다음이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캄보디아 시엠립, 쿠알라룸푸르, 런던 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는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은 15만 7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콕지사는 태국인들이 한국 관광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쇼핑이며, 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눈 구경, 케이팝(K-pop) 및 드라마 등 한류도 태국인들의 한국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일본 관광을 선호하는 이유로 볼거리, 생활방식, 음식, 문화, 쇼핑 등을 들었다.

일본은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태국인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단기 여행객에 한해 비자를 면제했다.

이 덕분에 일본 방문 태국 관광객은 지난해 45만 3천여 명으로, 2012년에 비해 74% 급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태국인들이 해외 관광을 선호하는 도시 20곳 중 15곳이 아시아권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런던, 파리,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비아시아권이었다.

이는 태국인들이 거리가 먼 국가보다는 가까우면서 항공료 부담이 적은 곳을 해외 관광지로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