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껍질째 먹는 ‘애플수박’
문경시 껍질째 먹는 ‘애플수박’
  • 문경/장성훈 기자
  • 승인 2014.06.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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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설재배 성공 신품종 품평회
▲ 국내 최초로 시설재배에 성공한 신품종 수박 '애플수박'.

[신아일보=문경/장성훈 기자] 경북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길태)는 국내 최초로 시설재배에 성공한 신품종 수박 '애플수박' 품평회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품평회는 2012년부터 미니수박 재배법 확립, 동절기재배기술, 당도향상 등의 시험재배 끝에 올해부터 대량재배에 들어간 애플수박의 우수성과 맛을 널리 알려 소비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애플수박 품평은 전문지도사들의 계측심사(당도, 산도, 과중측정)와 외관심사(정형과, 착색도, 균일도 평가)로 평가했으며, 참여한 관계자 30여명의 직접 시식을 통한 식미평가로 마무리됐다.

농장주 박인규(42)씨는 "애플 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가 작아, 먹다가 중간에 보관해 신선함과 맛이 변할 걱정도 없고 휴대하기 편리해 캠핑 등 나들이 간식으로도 제격"이라며 "또 먹을 수 있게 된 수박 껍질로 일반 수박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최근 문제되는 음식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껍질째 먹는 애플수박은 6차 농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창조농업으로 최근의 소비자트렌드의 변화에 부응하고 문경시 5년 내 농가소득배가시책의 다양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