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6.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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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태적 성격인 '제일모직' 통해 철학과 정통성 이어가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사명을 '제일모직 주식회사'로 바꾼다.

26일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사명은 '제일모직 주식회사'이며, 영문명은 'Cheil Industries Inc.'다.

단, 해외법인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 이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며 "삼성의 모태적 성격인 제일모직을 통해 삼성의 철학과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제일모직을 새로운 회사이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리조트 사업 브랜드로 유지한다.

신사명 선포식은 내달 4일 윤주화 사장(패션부문),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부문)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중앙개발(1967년), 삼성에버랜드(1997년)로 명칭이 바뀌어왔다.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했으며, 제일모직은 1954년 고 이병철 창업주가 설립한 삼성그룹의 모태기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