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도 규모 7.2 강진…“국내 영향 없을 것”
▲ 미국 알래스카 리틀 시트킨섬 남동쪽 24km 해역에서 23일(현지기간)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자료= 한국기상청>
미국 알래스카 리틀 시트킨섬 남동쪽 24㎞ 해역에서 23일 낮 12시 53분(현지시간)께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경보는 알류샨 열도 서부에 위치한 니콜스키와 애튜섬 사이의 연안 지역에 발령됐다.
미국 기상청은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원(震源·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이 깊기 때문에 태평양 전역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원은 깊이 약 112㎞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 관계자돈 “자료를 토대로 볼 때 태평양 전역에 걸친 파괴적 수준의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 최북단 케르마데크제도에서 하루 뒤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뉴질랜드 최북단 케르마데크제도 라울섬의 서남쪽 126㎞ 지점의 해역에서 24일 오전 7시 19분(현지시간)께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이 일어난 케르마데크제도에는 거주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쓰나미센터(PTWC)는 과거 사례와 자료를 분석해 볼 때 이번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 기상청은 두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질랜드에 규모 7.2 강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질랜드에 규모 7.2 강진, 인명 피해 없어서 정말 다행”, “뉴질랜드에 규모 7.2 강진, 우리나라 근처에 지진 일어나면 안될텐데”, “뉴질랜드 강진, 큰 쓰나미가 안 와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