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 관심 증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심 증가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6.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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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그룹 지배력 유지 필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에서 삼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와 그룹 지배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회장 자녀들이 그룹을 상속하면 50%의 상속세를 물어야 하고 그룹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삼성가에 필요한 것은 상기 두 가지라면서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즉 이 회장 일가가 4.7%의 지분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600억달러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현금 중 일부를 주식 환매할 경우 현재 11%인 삼성전자의 자사주 비율이 높아져 그룹지배권을 탄탄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이 신문은 이씨 일가가 다른 계열사 주식을 팔아 삼성전자의 지분을 늘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삼성SDS 상장 계획도 여기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주장환 순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