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제주 밤부터 ‘비’…모레까지 장마전선 영향
[오늘날씨] 제주 밤부터 ‘비’…모레까지 장마전선 영향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6.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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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초여름 더위·한낮 서울 29℃…자외선 ‘약간나쁨’”
 
      ▲ 우리나라는 제주도 먼 바다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늘(16일·월)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월요일인 16일 우리나라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구의 한낮 기온이 31℃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도와 남부를 중심으로 오늘(16일)부터 모레(18일·수)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남부지방은 낮부터 점차 흐려질 것”이라며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제주남쪽먼바다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늦은 밤부터 약한 비가 시작돼 내일(17일·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16~17일 제주도에 내리는 비의 양은 20~60㎜ (많은 곳 산간 80㎜ 이상)으로 예상된다. 17일에는 남해안 5~30㎜, 서울·경기·강원영서 5~2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강릉 29℃, 대구 31℃, 춘천·청주 30℃, 제주 23℃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장마전선은 모레(18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화) 제주도는 제주도남쪽먼바다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리겠다. 전남해안은 17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경남남해안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내륙과 강원도 영서지방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또 경기내륙과 강원도영서에는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18일(수)께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이날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에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점차 그칠 전망이다.
 
한편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청정한 대기 상태가 지속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 각 지역별 자외선(UV) 지수 <자료=케이웨더> (16일 오전 6시 기준)
 
다만 자외선 지수는 오전에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서울·경기·강원도 지역에서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케이웨더는 ‘열사병 예방지수(WBGT)’ 예보를 통해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사병 예방지수가 ‘경계’ 단계를 보이는 만큼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열사병 예방지수는 고온에서 노동과 운동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열중증 예방조치에 적용되는 지수로 ‘안전·주의·경계·위험·매우위험’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이중 ‘경계’ 단계부터는 열사병 위험이 증가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 열사병 예방지수(WBGT) <자료=케이웨더> (16일 오전 6시 기준)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