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쇠퇴한 도시환경 재생전략 수립
부산시 쇠퇴한 도시환경 재생전략 수립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14.06.12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일 엔지니어링 '도시재생 마스트플랜' 용역 수주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가 쇠퇴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도시전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마스트플랜'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도시설계·정책분야 전문연구기관인 동일 엔지니어링이 맡아 1년 후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시재생 특별법)과 정부의 '국가 도시재생 기본방침'에 따른 것이다.

도시재생 특별법은 도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법으로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또 국가 도시재생 기본방침은 도시재생 특별법에 근거한 정부의 도시정책 기본전략을 말한다.

정부는 도시재생 특별법을 시행하면서 도시정책을 기성 시가지 위주의 정비사업으로 전환하는 국가 도시재생 기본방침을 수립했다.

지자체는 이 같은 도시재생 특별법과 국가 도시재생 기본방침에 맞춰 지자체별 '도시재생 전략계획'(기본구상)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부산시의 이번 용역은 부산시 전체(면적 769.69㎢, 16개 구·군)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먼저 도시의 성장과 쇠퇴 원인, 배경을 명확히 진단하고 도시 재생을 위한 핵심 목표와 과제(기본구상)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우선으로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실행방향과 각종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재생사업별 사업시행 방식, 재원조달 방식,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의 지역적 여건과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비전, 목표, 추진전략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의 도시재생 활성화, 도시 경쟁력 제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