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한낮 서울 26℃·대전 27℃…대기질 ‘좋음’∼‘보통’”
오늘(11일·수)은 어제(10일·화)와 마찬가지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많이 불안정해져 오후∼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올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 및 경북 동해안 일부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밤에 약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11일)
- 전국 : 5∼50㎜
- 동해안 : 5㎜ 내외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6℃, 대전·전주 27℃ 등으로 어제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20℃ 안팎의 저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진도 사고 해역은 오후에 구름만 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람은 북서~북풍으로 초당 5~9m로 불겠다. 파도의 높이는 0.5m 내외로 잠잠한 편이지만 물살의 흐름은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오전 6시 케이웨더가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오늘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이 적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소나기가 내려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보통(31~80㎍/㎥)’ 단계를 나타내겠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황사는 ‘좋음’ 단계가 되겠다. 오존·자외선은 대기불안정으로 구름양이 많은 가운데 강한 일사가 차단되면서 오전에 ‘좋음’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6월 11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한편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13일(금)에 강원영동 및 영남 동쪽지방에서 비가 내리겠고, 12일(목)과 13일(금)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