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터뷰>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06.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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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자존심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 다할터"

 

▲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하진(62) 전북지사 당선인은 4일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받들어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도지사로 선출된 송 당선인은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교감능력과 전체를 보는 조감능력, 그리고 일을 바르게 추진하는 균형감각으로 새로운 도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송 당선인과의 인터뷰 내용.

-- 먼저 소감을 말해 달라.

▲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한책임을 느낀다. 오로지 전북발전과 도민의 삶을 위해 열심히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

-- 승리의 요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 지난 33년간 한결같이 행정과 정책현장에 있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가슴에 새겼다. 전주시장 재임 8년간 전통문화와 관광산업, 탄소산업을 크게 키우는데 행정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진실된 행정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점을 유권자들이 높이 평가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나.

▲ 먼저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희생자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슬픔을 딛고 더 굳세게 다시 일어서야 한다. 우리 삶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고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확고하게 구축해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

--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열악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 전북에 굴뚝 없는 산업, 관광산업이 꽃을 피우게 하겠다. 전북 전역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다. 연간 1억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오도록 만들 것이며 문화예술체육을 창의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에 오면 어디서든 불편함이 없도록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르고 가도록 토털관광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북을 진정한 한국적 가치와 정서가 살아숨쉬는 한국 속의 한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도민소득을 배 이상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 전통의 농업농촌을 멋지게 살려 농촌까지 사람이 오게 하겠다. 사람이 찾는 고장이 되면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도 살아 날 것이다.

-- 전북에 일자리가 없어 해마다 적지 않은 수가 타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일자리 창출방안이 있다면.

▲ 물론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창출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전북 전역을 자동차와 기계, 비행기, 농기계 등 100조원대의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새만금사업을 가속화 하고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 인프라를 확충하면 여기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

-- 차기 도지사에 대한 도청을 비롯한 지역 공무원들의 관심이 크다. 끝으로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교감능력과 전체를 보는 조감능력, 일을 바르게 추진하는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와 행동을 분명히 하겠다. 도정운영에 관한 한 일단 냉철하게 응시할 계획이지만 정확하고 솔직하게 진단하고 난 후에는 모든 공무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겠다. 지시형이 아닌 화합형 도지사, 솔선수범하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