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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충남도(下) - 직매장 5개소 소비자 반응 "좋아요"
(5) 충남도(下) - 직매장 5개소 소비자 반응 "좋아요"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6.0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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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 특화사업으로 1개소 등 직매장 5개소 운영

충남도내 로컬푸드 판매장은 지난해 7월 금산군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에서 기술센터의 자금지원을 받아 설치된 로컬푸드 금산 매장의 개장을 시작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현재 충남도내에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매장 3개소와 충남도 3농혁신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1개소 등 5개소의 직매장이 운영 중이다. 5개 직매장 운영 현황과 전망을 알아본다.

 
하루 평균 이용고객 1300여명 달해 성공사례 꼽혀
■금산 - 1호 점 금산군품목협의회

지난해 7월 12일 문을 연 금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 생산자 단체인 금산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가 운영, 하루 평균 이용고객이 1300여명에 달해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매장은 수삼시장 인근에 위치해, 넓은 주차공간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아 지역농산물 홍보판매장의 연계 운영에 많은 이점이 있다.

또한 기존 시장과 마트 등의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고, 직매장이 자리 잡은 곳에 위치한 인삼관과 약초건강관을 통한 건강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채소, 곡류, 과일류, 버섯류 및 축산품을 비롯한 농산가공품은 모두 금산지역의 농업인연구회 회원들과 다품목 소면적 재배농가들이 직접 생산하는 상품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지역 생산자가 이른 아침 직접 농상품을 소포장하고 판매가격을 결정해 가격 라벨을 붙여 판매대에 진열하면 이를 직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방법으로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되어 소비자는 더 싸고 신선하면 안전한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단계별 유통은 생산자가 농산물의 수확적기보다 조금 일찍 수확해 유통시장에 내 놓아야 하는데 반해 로컬푸드 직매장은 잘 익은 농산물을 그날 수확하여 바로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자는 수확시기가 늦은 농산물 폐기를 줄일 수 있고, 생산자는 잘 익은 맛좋은 농산물을 구입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으로 지역에서 반응이 아주 좋다.

다만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농산물을 구비할 수 없어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을 골고루 갖출 수 없다는 단점만 보완된다면(충남지역 농산품 코너 운영 등) 로컬푸드 직매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로컬푸드 박천구 지점장은 “지역의 안전농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도 “아직은 지역적인 특성상 다양한 품목이 입점 되지 않아 많이 부족하지만 생산자들과 주기적인 협의와 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품목 다양화를 통해 매출 신장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 생산자 단체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순수 농축산품만을 거래하는 매장으로 농가 수수료만으로는 인건비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 농협이나 축협등 유통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보조금 지원상의 차별성을 두었으면 한다”고 정부 지원책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200여 품목 시중가격보다 10 ~ 20% 저렴하게 판매
■아산 - 2호 점 아산원예농협 직매장 

아산원예농협 직매장은 지난해 9월 10일 개점한 충남도 2호점으로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아산시 방축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내 shop in shop 형태이며 인근에 중소형 아파트가 산재해 있고 4차선 대로에 위치해 최상의 상권을 자랑, 하루 이용객이 9400여명에 달한다.

160여 농가가 참여, 친환경 및 일반 농산물, 곡류, 과일류, 버섯류, 특용작물, 자연채취물 및 약초, 꿀, 계란 등 200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 ~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에 따라 이곳은 직거래를 통한 가격 인하로 인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 및 만족, 얼굴 있는 농산물 공급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증가하는 등 매장운영 효과가 있다.

다만, 다품목 소량생산을 통한 소비자 욕구 충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한 소비자 참여 확대, 균일한 품질과 다양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참여 농가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산원예농협 관계자는 “아산시 로컬푸드 활성화 종합전략의 일환으로 직매장을 설치했는데 소비자의 반응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고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농가 조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 활성화 산지 사업 대상자 선정
■서산 - 3호 점 서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 활성화 산지 사업’ 대상자로 선정 지난해 12월 20일 개점한 서산농협(조합장 한기만) 직매장이다.

이 매장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포장?진열 할 수 있도록 농협이 매장을 제공하고, 농가로부터 상품(농산물) 판매를 위탁받아 대행하고 있다.

농협은 농가가 출하한 농산물의 안정성을 수시확인하고 있으며 농가는 생산한 농산물을 매장으로 가져와 포장 후 받을 가격을 스스로 결정한다.

서산 지역의 70여 영세농과 고령농이 참여해 서산지역 대표농산물인 6쪽 마늘과, 생강을 비롯해 고구마, 양파, 감자 등 70여 품목이 입점해 운영 중이며 하루 이용객은 2300여명에 이른다.

입점 농가들이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출하하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기존 유통단계축소로 10~20% 저렴한 가격에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강을 입점 시킨 황춘성(서산시 음암면)씨는 “매월 정기적으로 판매대금을 결재 받다보니 월급쟁이가 된 기분이다”라며 “이러한 매장이 많이 생겨 지역 농산물 판매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밀집해 있어 하루 평균 3만 7000여명 이용
■천안 - 4호 점 천안축협 로컬푸드 직매장 

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4호점은 지난해 12월 23일 천안시 행정타운 내 상업지구내 시공영주차장 1층에 개점한 천안축협 직매장이다.

이 매장은 21번 국도에 인접해 있고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하루 평균 3만 7000여명의 이용객을 자랑한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딸기, 사과, 배 등 과일과 오이, 상추 외 30여 품목의 채소가 서울농수산물유통공사 경락가 대비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 김희숙(58, 쌍룡동)씨는 “로컬푸드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이 매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구매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참여 농가 수가 적어서인지 품목이 다양하지 않고,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오픈…신규 회원 500여 명, 꾸준히 증가
■홍성 - 5호 점 홍동농협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알려진 홍성군 홍동면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겼다. 지난해 12월 말에 오픈한 홍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하루 100여 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규 회원은 500여 명에 이르며 꾸준히 증가추세다. 하루 이용객은 250여명 정도다.

83명의 생산자회가 지금까지 150여 품목을 납품하고 있어 매장 안은 농민들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으로 가득하다.

매장에 진열된 모든 농산물에는 생산자의 실명이 기록되어 있고 신선농산물의 경우에는 1일 유통을 원칙으로, 당일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은 생산자가 직접 회수 한다.

딸기가 3달 동안 1000여만 원이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으며 사과도 500여만 원이 팔렸다. 농산물은 시금치, 냉이, 파 등이 많이 판매됐다.

하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1일 매출이 200~300만 원으로 올라야 하고 일부 판매대가 비어있는 현상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기 때문이다. 

주정표 점주(홍동농협조합장)는 “지난해말 오픈하다보니 물량 수급 등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겨울철에 문을 열다보니 농산물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자회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며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특색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동면 출향인을 연계하는 꾸러미 사업도 추진하고 월 2회 정도 원주 새벽시장 형태의 직거래 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로컬푸드 외식업체 인정제도 '미더유'
'지역 농산물로만 음식 만드는 외식업체' 충남개발연구원 인증·발굴

충남도의 미더유 사업은 충남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목표 하에 지역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로컬푸드)로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외식업체를 충남개발연구원이 인증 및 발굴하는 사업이다.

로컬푸드 음식은 유통단계가 줄기 때문에 60%나 차지하고 있는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

충남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은 우리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고 이러한 음식문화가 곧 ‘충남의 대표 맛’을 지키는 것과 같으며 결국 지역의 선순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더유 식당은 이런 유통마진을 농가와 식당에서 가져간다. 굳이 같은 지역에서 유통단계를 거친 농산물을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역 식당에서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면서 식당이 점차 변하고 있다.

첫 번째는 신선한 음식이라는 것이다. 오늘 재배한 농산물을 요리하여 제공할 수 있어서 음식의 신선도가 매우 우수하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경우에는 이러한 신선도는 요리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두 번째로는 제철음식이다. 농가와 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들의 생산달력이 필요하고 이는 음식과 연계된다. 그럼으로 식당에서는 반찬들과 주재료이외의 농산물들이 제철에 맞는 식재료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계절별로 별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로는 향토음식이다. 과거 우리 지역에는 특산물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바다가 인접한 서해, 남해, 동해, 그리고 산간지역 혹은 산간 이북지역, 큰 강이 흐르는 지역 등 지형지물에 따라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달랐고 맛도 다르다.

이런 지역적 특성은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 특징을 잘 살려간다면 매우 큰 장점이 되고 기회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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