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 우리나라에 설치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 우리나라에 설치
  • 조명애 EU특파원.불문학박사
  • 승인 2014.05.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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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사항 감시등 역할 담당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Field Based Structure)가 한국에 설치된다.

유엔 인권최고대표(OHCHR) 루퍼트 콜빌 대변인은 "유엔 인권최고대표 회원국 간의 협의에 따라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한국 정부가 28일 수락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는 북한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북한 인권사항을 감시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콜빌 대변인은 또 "한국은 문명사회와 피해자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는 한국에서 유엔의 기본원칙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수 개월 내에 조직이나 인력 등 시스템 운영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우리나라가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설치할 경우 '선전 포고로 간주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 <파리=조명애 EU특파원· 불문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