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유자 43.7% 모바일 쇼핑 이용
스마트폰 보유자 43.7% 모바일 쇼핑 이용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4.05.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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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연, 수도권 20~50대 남녀 360명 온라인 설문

[신아일보=임순만 기자] 수도권에서 스마트폰 보유자 43.7%는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점포 상권(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이 65.8%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점 상권(대형마트, 백화점 등) 46.0%, 길거리 상권 29.5% 순이다.

한편 총 쇼핑 지출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셜커머스(55.3%), TV홈쇼핑(48.3%), 인터넷쇼핑몰(46.8%) 등 무점포 상권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거주 20~50대 남녀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 오차 범위 ±5.17%)로, '스마트 쇼핑 시대, 오프라인 상권의 활로'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한국의 소매업 대비 인터넷 소매업 매출 비중은 12.7%(2012년 기준)로 영국(9.6%), 독일(5.0%), 일본(3.9%)에 비해 높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잘 갖추어진 택배 체계, 급속한 스마트폰 보급 등에 기인한다.

온라인 쇼핑 시장을 주도하던 PC 기반 인터넷 쇼핑몰 성장은 정체상태인 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의 모바일 쇼핑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해 2013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7조 원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알뜰장.5일장(9.6%), 전통시장(14.9%), 근린상점가(24.8%) 등 대부분의 길거리 상권에서는 모바일 쇼핑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 났으나 도심/구도심상가(48.4%)에서는 다소 활성화된 것을 볼 수 있다.

모바일 쇼핑 활성화로 전통시장은 30.0%의 고객이, 알뜰장/5일장은 24.4% 고객이 지출을 줄인 반면,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는 각각 46.6%, 39.7% 고객이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