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44.3% VS 정몽준 29.9%
박원순 44.3% VS 정몽준 29.9%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5.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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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왼쪽)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27일 금정구 금정문화회관과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37.6% 유정복 30.2%
오거돈 35.8% 서병수 31.9%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44.3%의 지지율을 얻어 29.9%의 지지율을 얻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14.4%p의 큰 격차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4월 초 YTN에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 후보는 14%p 가까이 하락한 반면, 박 후보는 2%p 가량 상승했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37.6%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0.2%)를 7.4%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월 초 조사 때에 비해 송 후보와 유 후보 모두 각각 7.8%p, 10.4%p 떨어진 수치다.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4.4%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28.4%)보다 6%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남 후보는 13%포인트, 김 후보는 9%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광주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28.7%로, 이용섭 무소속 후보(20.5%), 윤장현 새정치연합의 후보(20.4%)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35.8%의 지지율을 얻어 31.9%의 지지율을 얻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유선 RDD, 무선 엠브레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738명, 인천 747명, 경기 725명, 광주 720명, 부산 75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다.

 

김진표, 남경필 제쳐 33.9% VS 29.5% <JTBC조사>

또한 종합편성채널 JTBC가 22~23일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47.5%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28.4%보다 19.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차이가 15.4%p였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이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경기도 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29.5%,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33.9%로 김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

줄곧 뒤처져 있던 김 후보가 이번에 남 후보를 제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인천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32.1%,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39.5%로 송 후보가 7.4%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산지역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35.1%로,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3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JTBC가 현대리서치,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 트리움연구소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 1336명, 경기 1560명, 인천 1279명 부산 110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서울 95% 신뢰수준에 ±2.7%p, 경기 95% 신뢰수준에 ±2.5%p, 인천 95% 신뢰수준에 ±2.8%p, 부산 95% 신뢰수준에 ±3%p다.

박원순 53.5% 정몽준 34.4% <중앙일보 조사>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담화 이후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에서 19~21일 나흘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3.5%,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34.4%를 얻어 박 후보가 19.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9.2%로, 30.7%의 지지율을 보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8.5%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41.7%로, 35.1%의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6.6%p 앞섰다.

이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갤럽이 19~21일 집전화 RDD 400명과 휴대전화 DB 400명으로 구성해 실시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